류현진. 동아닷컴DB
[류현진 경기중계] 크로포드 역전 3점홈런…류현진, 희생플라이 1타점
류현진 경기중계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이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거 사상 첫 선발승을 겨냥하고 있다.
LA 다저스는 2회말 공격에서 선두 타자 야시엘 푸이그가 좌중간 안타로 출루한 데 이어, 후안 우리베도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를 쳐내 무사 1-2루의 찬스를 맞이했다.
다음 타자 스킵 슈마커가 몸쪽 꽉찬 공에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A.J.엘리스가 볼넷을 골라내며 1사 만루의 찬스에서 류현진이 타석에 들어섰다.
류현진은 만루 상황에서도 위축되지 않고 장쾌한 스윙을 선보였다. 잘 맞은 타구였지만, 상대 우익수 저스틴 업튼이 잘 따라가 살짝 점프하면서 잡아냈다. 하지만 3루 주자 푸이그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귀중한 희생플라이 1타점이었다.
LA 다저스는 1번 타자 칼 크로포드가 테헤란의 5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는 3점홈런을 터뜨렸다. 이 홈런으로 승부는 4-2로 뒤집혔다.
류현진은 2회초 수비에서 첫 타자 엘리엇 존슨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데 이어, 훌리오 테헤란을 상대로 이날의 첫 삼진을 빼앗았다. 다음 타자 제이슨 헤이워드도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 깔끔하게 2회를 마쳤다.
▶1회말 LA 다저스: 1안타 무득점
LA 다저스는 1회말 공격에서 선두 타자 칼 크로포드가 3유간 안타를 쳐내며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마크 엘리스가 삼진당한 데 이어 핸리 라미레즈가 좌익수 플라이, 아드리안 곤잘레스가 삼진으로 각각 물러나며 만회점을 뽑는데 실패했다.
▷1회초 류현진: 3피안타 2실점 누적 투구수 22개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류현진 사진=동아닷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