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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경기중계 5보] 류현진, 3회 3안타에 연이은 수비실수…4-4 동점

입력 | 2013-10-07 10:24:00


류현진. 동아닷컴DB


[류현진 경기중계] 류현진, 3회 3안타에 연이은 수비실수…4-4 동점

류현진 경기중계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이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거 사상 첫 선발승을 겨냥하고 있다.

류현진은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3차전에 선발등판, 신인왕 후보 경쟁자였던 훌리오 테헤란(22)과 맞대결하고 있다.

류현진은 3회초 수비에서 첫 타자 저스틴 업튼과 7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안타를 내준데 이어, 프레디 프리맨에게도 우익수쪽 안타를 허용해 무사 1-2루의 위기를 맞았다. 다음 타자 에반 개티스도 무려 11구까지 파울을 치며 버틴 끝에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로 출루, 무사 만루가 됐다.

브라이언 맥칸은 풀카운트 승부 끝에 1루 땅볼을 쳤다. 1루수 아드리안 곤잘레스는 더블 플레이를 선택했다. 하지만 1루주자를 아웃시킨 뒤 1루에 커버를 들어갔던 류현진이 1루 베이스를 밟지 못하면서 타자가 세이프, 1사 1-3루의 위기가 이어졌다.

6번타자 크리스 존슨은 느린 투수 앞 땅볼. 하지만 류현진이 어이없는 판단 실수를 저질렀다. 타자가 아닌 3루주자를 잡기 위해 홈으로 뿌린 것. 그러나 3루주자는 여유있게 세이프됐고, 1점을 더 내주면서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하는 최악의 선택이 됐다. 결국 4-4 동점.

다음 타자 안드렐튼 시몬스는 3루 쪽 땅볼을 때렸고, 후안 우리베가 이를 멋진 수비로 병살타 처리하며 류현진을 살렸다.

▶2회말 LA 다저스: 3안타 1볼넷 4타점

선두 타자 야시엘 푸이그와 후안 우리베의 연속 안타에 이은 A.J.엘리스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만루 상황에서 류현진이 타석에 들어섰다. 류현진은 우익수 쪽 직선타 희생플라이로 포스트시즌 첫 타점을 올렸다.

LA 다저스는 다음 타자 칼 크로포드가 오른쪽 담장을 넘는 3점홈런을 터뜨려 4-2로 승부를 뒤집었다.

▷2회초 류현진: 3자범퇴 누적 투구수 34개

류현진은 2회초 수비에서 첫 타자 엘리엇 존슨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데 이어, 훌리오 테헤란을 상대로 이날의 첫 삼진을 빼앗았다. 다음 타자 제이슨 헤이워드도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 깔끔하게 2회를 마쳤다.

▶1회말 LA 다저스: 1안타 무득점

LA 다저스는 1회말 공격에서 선두 타자 칼 크로포드가 3유간 안타를 쳐내며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마크 엘리스가 삼진당한 데 이어 핸리 라미레즈가 좌익수 플라이, 아드리안 곤잘레스가 삼진으로 각각 물러나며 만회점을 뽑는데 실패했다.

▷1회초 류현진: 3피안타 2실점 누적 투구수 22개

류현진은 1사 후 저스틴 업튼에게 중견수 키를 넘는 2루타를 허용하며 여지없이 '위기의 1회'를 맞이했다. 류현진은 4번 에반 개티스와 6번 크리스 존슨에게 중견수 앞으로 빠져나가는 적시타를 연이어 허용, 먼저 2점을 허용했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류현진 사진=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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