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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다나스 예상경로, ‘매우 강한’ 중형 태풍 발달 “어떡해”

입력 | 2013-10-07 15:24:00


24호 태풍 '다나스(DANAS)'가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빠르게 북상하면서 8일 제주를 시작으로 전국에 비가 예보 됐다. 태풍 다나스는 대한해협을 통과할 때 매우 강한 중형 태풍으로 발달한 현재 세력을 그대로 유지하다 이날 오후 강한 중형 태풍으로 조금 약해질 것으로 전망돼 강풍과 폭우 등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다나스는 7일 오전 현재 중심기압 935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초속 48m(시속 173km), 강풍반경 400km의 매우 강한 중형태풍으로 발달해 시간당 36㎞의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다.

이 태풍은 8일 오전 9시께 서귀포 남남동쪽 약 320㎞ 해상을 지나 오후 9시께 부산 남쪽 약 200㎞ 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측됐다. 태풍 피토는 부산에 근접했을 때도 강한 중형급 태풍의 위력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제주산간에 150㎜ 이상의 비가 내리는 등 제주전역에 50㎜~100㎜의 강수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남해안과 동해안에도 시간당 30mm의 매우 강한 비가 예보됐다. 최대 강수량은 150mm 이상.

특히 태풍의 영향으로 9일 오전까지 남부지방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최대순간풍속 30m/s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여 대비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비는 8일 밤 서울 경기를 시작으로 대부분의 지역에서 그치겠으나 경상남북도와 강원 영동은 9일 오전까지 비가 올 것으로 내다봤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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