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서울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열린 SBS 드라마 `상속자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최진혁, 김성령, 이민호(왼쪽부터)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스포츠코리아
배우 최진혁(28)이 교복연기를 향한 소박한 '꿈'을 전했다.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열린 SBS 새 수목드라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김은숙 극본, 강신효 연출, 이하 '상속자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강신효PD와 김은숙 작가, 배우 이민호 박신혜 김우빈 최진혁 강민혁 크리스탈 박형식 김지원 강하늘 전수진 등이 참석했다.
최진혁은 "내 얼굴은 노안"이라며"이 전 작품(드라마 '구가의 서')에서는 1020살의 캐릭터(구미호 구월령)를 연기했고, 이번 작품에서는 31살을 맡았다"고 말했다.
그는 " '나이 들어 보인다'는 말이 오히려 더 친숙하다"며 "실제 내 얼굴이 노안이긴 하지만 이런 얼굴이 더 오래 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최진혁은 극중 고교생으로 나오는 이민호에 대해 "이민호는 지금까지 교복도 많이 입어왔고, 워낙 핸섬한 얼굴이기 때문에 교복만 입어도 어려보일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는 "그러나 나는 개인적으로 교복을 입고 싶은데 한 번도 못 입고 연기 인생을 마감하게 될 것 같다. 내 얼굴 자체가 누가 봐도 30대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는 전혀 걱정이 없다"고 웃었다.
대한민국 상위 1%의 상속자들이 지극히 평범하고 현실적인 가난상속자 여주인공을 둘러싼 채 벌이는 달콤하면서도 설레는 좌충우돌 로맨스를 그릴 예정이다.
9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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