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집 앨범 ‘모던 타임즈’로 컴백
이번 앨범의 콘셉트는 ‘음악적 성장과 성숙’이다. 13개 트랙으로 이뤄진 이번 앨범에는 재즈 보사노바 스윙 라틴팝 등 다양한 장르의 노래가 수록됐다. “이번 앨범에 좋은 건 다 담고 싶었어요. 대중에게 생소한 집시재즈나 보사노바 같은 장르를 앞세워 어렵게 다가가기보다는 ‘그냥 노래 좋다’는 느낌으로 다가가고 싶네요.”
안데르센의 동화 ‘빨간 구두’에서 모티브를 얻은 타이틀곡 ‘분홍신’은 신나는 스윙 장르에 밝고 경쾌한 멜로디를 입힌 곡이다. ‘좋은 날’에서 “나는요 오빠가 좋은걸”로 대표되는 그의 앙증맞은 목소리에 보디라인을 강조하는 춤 동작으로 여성미를 부쩍 강조했다. ‘음파음파 둠 두비두바 둠’하는 경쾌한 추임새를 넣고 격렬한 춤을 더해 마치 뮤지컬 무대 같은 느낌을 안겨준다.
최고야 기자 bes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