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는 어디로…
5인조 걸그룹 카라(사진)의 멤버 정니콜이 소속사 DSP미디어와 재계약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히자 팬들 사이에선 ‘카라 해체설’ ‘3인조 활동설’이 번지고 있다. 현재 카라의 구하라 박규리 한승연 등 3명은 DSP와 전속계약을 2년 연장했지만 강지영은 학업을 이유로 결정을 보류한 상태. 내년 4월 계약이 만료되는 강지영을 제외한 4인은 내년 1월 기존 전속계약이 끝난다.
2007년 4인조 데뷔 시절부터 활동한 원년 멤버 정니콜의 재계약 불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니콜이 탈퇴하면 팀 해체 수순 밟나” “인지도 높은 멤버로만 꾸려진 3인 체제로 가나” “새 멤버가 영입될 수도 있다”는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자신의 거취에 대해 온갖 추측이 쏟아지자 정니콜은 6일 트위터에 “기존 소속사와의 전속재계약과는 상관없이 카라 멤버로 계속 활동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나의 미래를 위해 투자해 보고 싶었기 때문에 DSP미디어와 재계약은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재계약 의사가 없음을 확실히 했다.
이에 팬들은 “새 소속사와 기존 소속사 간 스케줄 조정이나 수익 분배 등이 쉽지 않을 텐데… 사실상 팀 탈퇴다”라거나 “15년 장수 그룹 ‘신화’처럼 멤버 간 소속사가 달라도 팀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최고야 기자 bes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