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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공항공사 노조, 김석기 신임 사장 출근 저지…왜?

입력 | 2013-10-08 09:51:00


한국 공항공사 노조. 사진=용산참사규명위원회

한국 공항공사 노조

김석기(59) 한국공항공사(이하 공항공사) 신임 사장의 첫 출근이 한국 공항공사 노조의 반대로 무산됐다.

김석기 신임 사장은 7일 오후 4시50분쯤 서울 강서구 공항공사 사옥으로 첫 출근길에 나섰지만, 한국 공항공사 노조원들의 제지로 10여분 만에 출근을 포기했다.

공항공사는 지난 4일 주주총회를 통해 김석기 사장을 제 10대 사장으로 내정했다. 하지만한국 공항공사 노조 측은 '용산 참사를 일으킨 장본인인데다 전문성과 비전 제시능력도 부족한 낙하산 인사'라며 김석기 신임 사장을 반대하고 있다.

김석기 사장이 용산철거민사태 진압책임자라는 '불명예'을 안고 있는 점이 주요 이슈다. 김석기 신임 사장은 서울경찰청장으로 재직중이던 지난 2009년, 용산4구역 남일당 건물 옥상에서 점거농성을 벌이던 세입자 등을 강경 진압하는 과정에서 6명 사망, 20여명 부상의 결과를 냈다. 이 사건으로 김석기 사장은 서울경찰청장 자리에서 7개월 만에 사퇴한 바 있다.

<동아닷컴>
사진=한국 공항공사 노조. 제공=용산참사규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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