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하정우.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하정우 감독이 첫 영화 ‘롤러코스터’를 만들게 된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하 감독은 8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롤러코스터’(감독 하정우)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사람들을 웃기고 싶은 마음으로 영화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의 첫 작품 ‘롤러코스터’는 한류스타 마준규가 탄 비행기가 추락할 위기에 처하면서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이야기를 담았다. 극중에서 기장은 기내 안에서 흡연을 하고 한류스타 마준규는 지나친 욕설을 퍼붓는다. 실제 기내 안에서는 벌어질 수 없는 이야기를 담은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했다.
영화 속에서 인천 관제탑 직원의 목소리로 출연한 하 감독은 “제작사 측에서는 출연을 해보자는 제의도 있었지만 자신이 없었다”며 “신인감독의 마음으로 연출에 집중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영화 ‘롤러코스터’는 욕쟁이 한류스타 마준규가 수상한 비행기에 탑승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파파라치보다 무서운 탑승객과 승무원을 만나면서 발생하는 상황들이 펼쳐친다. 배우 하정우가 감독으로 변신해 보이는 첫 작품이며 정경호가 주연을 맡아 열연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