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내부 간부들 사이에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리더십에 대한 냉소적 시작이 확산되고 있다고 국가정보원이 밝혔다.
남재준 국정원장은 8일 국회 정보위원회의에서 "지난 4월 김정은 제1위원장이 해외파견자들에게 동반자녀 1명을 제외한 전원 소환 명령을 내렸다가 반발이 심해 지난달 철회했다"고 정보위 여당 간사인 조원진 의원이 전했다.
조 의원에 따르면 국정원은 이날 "북한에는 보신주의 면종복배(面從腹背) 현상이 만연하고 있다"면서 "민심 이반이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정원은 또 김정은 제1위원장이 유럽 체류 경험을 바탕으로 외국 따라하기 사업에 몰두하며 재원을 낭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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