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육농가 추첨방식 올해부터 변경… 제주도민이면 공개경매 참여 가능
제주도 축산진흥원에서 생산된 어린 제주마를 공개경매를 통해 제주도민에게 분양한다. 사진은 제주마방목장에서 사육되는 제주마.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경매방식 도입으로 성별 및 혈통을 확인한 뒤 원하는 제주마를 사들일 수 있다. 경매는 15일 서귀포시 남원읍 서귀포축협 가축시장, 11월 2일 제주시 한림읍 제주축협 가축시장 등에서 열린다. 이번에 분양하는 제주마는 4∼6개월짜리 100여 마리이다.
경매 최저가는 암말 90만 원, 수말 70만 원이다. 지난해 추첨을 통한 분양가격은 암말 230만 원, 수말 100만 원이었다. 이번에 분양하는 제주마는 축산진흥원에서 관리하는 제주마 270여 마리에서 생산된 것이다. 축산진흥원 측은 분양된 제주마에 대한 사후관리를 하고 무상 종부서비스 등을 제공해 순수 혈통의 제주마를 증식시킬 계획이다. 축산진흥원에서 분양한 제주마는 2010년 81마리, 2011년 64마리, 2012년 70마리 등이다. 현재 제주에는 제주마 1990여 마리가 등록, 사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