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선 시리즈 ‘속물과 잉여’ 출간
출판사 지식공작소는 최근 ‘논문선’ 시리즈 1권 ‘속물과 잉여’(사진)를 출간했다. 1990년대 이후 변화한 한국 사회의 자화상을 ‘속물’과 ‘잉여’라는 열쇠말로 포착하고, 이런 주제를 다룬 기존 논문 9편을 골라 실은 책이다.
‘속물’은 체제 내에 포섭돼 재산과 지위를 축적하고 소비하면서 정작 자신에 대한 성찰과 반성은 없는 사람, ‘잉여’는 속물적 지위를 얻는 데 실패한 뒤 속물이 되기를 유예하면서도 비틀린 방식으로 체제에 포섭된 사람을 말한다. 김홍중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김수환 한국외국어대 러시아학과 교수, 소영현 연세대 국학연구원 HK연구교수 등의 논문이 수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