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진 삼성SDI 사장 강원대 강연
박상진 삼성SDI 사장(사진)은 8일 강원 춘천시 강원대 백령아트센터에서 열린 삼성그룹의 대학생 대상 강연프로그램 ‘열정락(樂)서’에서 이렇게 인생의 성공전략을 짜라고 조언했다. 강연에는 1600여 명의 대학생이 참석했다.
3S란 똑똑하고(smart) 감성적이며(sensitive) 재빠른(speedy) 젊은이들의 장점을 표현한 조어로, 과거 어느 세대보다 디지털 기기를 다루는 데 익숙하고,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데 거리낌이 없으며, 적응력이 빠르고 주저하지 않는 강점을 살려야 한다는 것이다.
박 사장은 “이런 실패를 겪으면서도 루이뷔통과 샤넬처럼 고급 브랜드를 만들겠다고 노력한 끝에 이름만으로 품질을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열린 마음과 열정도 강조했다. “삼성SDI는 일본 기업보다 배터리 사업을 10년 늦게 시작했지만 열정만은 뒤지지 않았어요. 열정과 도전으로 10년 만인 2010년 세계 1위를 차지했습니다. 지금도 믿을 것은 세계 1위라는 순위가 아니라 우리의 열정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김용석 기자 nex@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