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카드뮴 허용치 최대 60배 높아
시중에 유통 중인 립스틱에 납과 카드뮴 같은 중금속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높지만 이에 대한 관리가 부실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민주당 양승조 의원은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규정하는 화장품의 납 기준치는 식품류의 허용 기준치보다 최소 2배∼최대 60배 많고, 카드뮴 역시 허용치가 최소 2.5배∼최대 50배라며 8일 이렇게 지적했다.
식약처는 ‘화장품 안전기준 등에 관한 규정’을 통해 립스틱을 색조 화장품 등과 함께 ‘일반 화장품’으로 분류하고 있다. 중금속 물질에 관해서도 일반 화장품 기준치를 적용한다.
이샘물 기자 ev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