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영변원자로 재가동… 동창리선 장거리 미사일 엔진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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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원장은 “수도권과 서해 5도를 겨냥한 포병 전력을 증강하고 수도권 북방 포병부대에 사거리와 파괴력이 향상된 신형 240mm 다연장포를 배치했으며 백령도 및 연평도 북방 일부 섬과 연안지역에도 122mm 다연장포를 작전 배치했다”면서 “남포 함흥 소재 군수공장에서 122mm와 240mm 다연장포를 다량 생산했고, 강원도 다수 지역에서도 122mm 다연장포가 식별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어 그는 “동해 지역 및 전방에도 추가 배치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 원장은 특히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3년 내 무력통일을 하겠다고 내부적으로 수시로 호언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에 대해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자리에서 “최근 대남 비방을 강화해 좀 더 주시하고 있다”면서도 “북한의 도발과 관련한 임박한 동향은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남 원장은 이달 국회에 제출될 국정원 개혁방안에 대해선 “운영이든 조직이든 정치개입을 안 하고, 이적단체와 간첩적발 등 국내외 활동에 대한 융합을 생각하고 있으며, 국내 수사파트를 대폭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혁안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남 원장은 정호성 대통령제1부속비서관이 8월 중국을 방문해 북측과 접촉하지 않았느냐는 민주당 정청래 의원의 질의에 “아는 바가 없으며 처음 듣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고성호·권오혁 기자 sung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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