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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회장 장녀 미래에셋 입사 눈길

입력 | 2013-10-09 03:00:00

일각 “부동산 분야 경영수업” 해석… 회사측 “실무경험 쌓기 위한 것일 뿐”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의 큰딸이 미래에셋에 입사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박 회장의 큰딸 하민 씨(24)가 올해 8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홍콩법인에 사원으로 입사해 홍콩과 한국을 오가며 근무를 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하민 씨는 미국 코넬대 사학과를 졸업했으며 맥킨지코리아와 부동산투자컨설팅 회사인 CBRE에서 일했다. 업계에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국내와 해외에서 활발하게 부동산 투자를 벌이고 있는 것과 관련해 하민 씨를 부동산 전문가로 키우기 위한 준비 작업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에 ‘포시즌 호텔 서울’을 개발하는 등 호텔 개발 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측은 하민 씨의 입사에 대해 “2세의 경영 수업이 아니라 실무 경험을 쌓기 위한 차원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1남 2녀를 두고 있으며 자녀 3명이 미래에셋컨설팅의 지분을 8.19%씩 갖고 있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