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장은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 나와 최지성 삼성미래전략실장 등 그룹 수뇌부로부터 현안 보고를 받고 박근희 삼성생명 부회장 등 금융계열사 사장단과 점심식사를 한 뒤 오후 1시 반경 퇴근했다.
이 회장이 출근을 재개함에 따라 삼성그룹의 구조개편과 내년 사업계획 수립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삼성은 이 회장이 해외에 머무는 동안 삼성에버랜드의 제일모직 패션사업 인수, 삼성SDS의 삼성SNS 합병 결정 등 구조개편을 실시한 바 있다. 한편 삼성그룹은 이 회장의 입원과 출장 등으로 연기했던 신경영 20주년 만찬행사를 조만간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