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대표적인 사업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방문형 과학 창의교육 프로그램인 ‘주니어캠퍼스’다. 독일 뮌헨 BMW 본사의 대형 전시관 ‘벨트’에서 운영 중인 어린이 프로그램을 국내 실정에 맞게 각색했다. 국내 초등학교 교과과정의 기본 이론인 ‘STEAM(과학, 기술, 공학, 예술, 수학)’에 초점을 맞췄다.
미래재단은 또 전국 대학생 기술사업화 경진대회 ‘From Idea to Start-Up’을 후원하고 있다. 참신한 아이디어 기반의 사업모델, 친환경, 특허기술 같은 우수기술 기반 사업모델에 대한 창업경진대회다. 대학생들의 기업가정신 체득과 창업기회 도모를 돕는다는 취지에서다.
또 BMW그룹코리아는 지난해 7월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정을 대상으로 환경 교육 캠프인 ‘그린 퓨처 캠프’를 열었다. 2박 3일의 캠프 기간 동안 총 250여 명이 참석했다. 환경 다큐멘터리 ‘지구의 눈물’을 제작한 김진만 PD의 강연과 친환경 생활습관을 체험하는 게임 및 실험, 수질개선 봉사활동 등을 했다.
2004년부터 매년 자동차학과를 보유한 전국 10개 대학과 함께 실시하는 산학협력 프로그램인 ‘BMW 어프렌티스(기술인력 양성)’는 BMW그룹코리아와 공식 딜러사가 합동으로 매년 신입사원을 선발해 조기 교육을 통해 선진기술 배양과 청년 실업난을 해소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384명이 취업했다.
올해 9월부터는 공업고등학교 및 마이스터교 자동차학과에 다니는 저소득층 학생을 대상으로 ‘영 엔지니어 드림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BMW그룹코리아와 딜러사 기술 전문가들이 학생들의 전공분야와 진로를 상담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BMW그룹코리아는 이런 사회공헌 노력을 인정받아 2011년 11월 ‘한-유럽연합(EU) 산학협력의 날’ 행사에서 ‘최고 사회공헌상’을 받기도 했다. 김효준 BMW 미래재단 이사장(BMW그룹코리아 사장)은 “우리 사회의 밝은 미래를 위해 더 많은 힘과 정성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진석 기자 ge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