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8일 열린 소더비 경매에서 명나라 영락제(재위 1402∼1424년) 시대의 금동불 좌상이 3050만 달러(약 327억 원)에 낙찰됐다고 중국신문사가 9일 보도했다. 이 불상은 명 황실이 네팔 티베트 몽골 등에 답례품으로 보내기 위해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1960년대 이탈리아로 흘러들어 가 개인이 소장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불상은 중국의 부동산 개발업자이자 불상 수집가인 정화싱(鄭華星) 씨가 구입했다.
베이징=이헌진 특파원 mungchi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