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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G2, 100%활용하기 - 게스트 모드

입력 | 2013-10-10 18:06:29


대다수 스마트폰에는 사용자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이 숨어 있다. 이에 IT동아는 초보자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스마트폰에 숨겨진 기능을 하나씩 소개할 예정이다. 본 기사는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LG G2' 활용 방법을 소개한다.

1부 - 카메라 (http://it.donga.com/16025/)
2부 - 샷&클리어 (http://it.donga.com/16084/)

게스트 모드란?


“휴대폰 좀 보여줘.”

애인이나 친구들을 만났을 때 종종 듣는 이야기다. 다른 사람에게 휴대폰을 거리낌없이 보여주는 사람도 있지만, 사생활 침해로 휴대폰을 보여주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다. 낯간지러운 ‘셀카’ 사진이 가득하거나, 애인과 나눈 ‘닭살’ 대화가 난무하거나, 친구와 뒷담화를 나눈 카카오톡 대화방이 그대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한 눈을 판 것도 아닌데, 애인이 통화 기록이나 연락처 목록을 샅샅이 훑어보는 것도 그리 달갑지는 않다. 아니, 다른 사람이 내 휴대폰을 보는 것 자체를 좋아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물론 각각의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에 비밀번호를 걸어두는 방법도 있지만, 대부분의 앱은 잠금 기능이 없다. 잠금 기능이 있더라도, 다른 사람에게 휴대폰 보여주자고 일일이 비밀번호를 설정하기가 번거롭다. 비밀번호를 걸어두었다가 오히려 상대방이 더 궁금해하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고 스마트폰을 아예 안 보여줄 수도 없다. 특히 애인이라면 ‘왜 숨기느냐, 다른 여자(남자)라도 있냐’라며 오해를 하기도 한다.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

LG G2 사용자라면 ‘게스트 모드’를 이용해 보는 것이 어떨까. 게스트 모드란, 스마트폰을 2개의 모드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게스트 모드를 이용하면 사생활 침해 우려가 있는 앱(카카오톡, 이메일, 통화 기록, 갤러리 등)이 보이지 않도록 설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사생활을 보호하고, 상대방의 기분도 상하지 않게 할 수 있다.

내 사생활을 지켜주는 ‘게스트 모드’

LG G2에서 게스트 모드를 설정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톱니바퀴 모양의 ‘설정’ 앱을 실행한다. 상단에 있는 메뉴들 중 ‘일반’으로 진입한 뒤 ‘게스트 모드’를 선택하자.


게스트 모드 설정은 ‘게스트 모드 사용하기’, ‘패턴 설정’, ‘앱 설정’ 등으로 구성됐다. 이 순서대로 설정을 하면 된다. 먼저 ‘게스트 모드 사용하기’를 V표 체크해 활성화하자.


다음으로 ‘패턴 설정’을 눌러 게스트 모드용 잠금 패턴을 설정하면 된다. 다만, 게스트 모드를 사용하려면 화면 잠금 방식을 ‘패턴 잠금’으로 변경해야 한다. 잠금 화면 변경 알림창에서 ‘확인’을 누르면 화면 잠금 방식을 즉시 변경할 수 있다. 설정 앱에서 화면 메뉴로 진입한 뒤 ‘잠금 화면 – 화면 잠금 선택 – 패턴’을 선택해도 된다.


화면 잠금 방식을 패턴 잠금으로 설정했다면, ‘게스트 모드 전용’ 잠금 해제 패턴을 설정할 수 있다. 일반 모드와 다른 패턴으로 그리면 된다. 잠금 해제 패턴은 2번 그려야 한다. 즉, 패턴을 그린 뒤 ‘계속’ 버튼을 누르고 똑같은 모양으로 다시 패턴을 그리면 된다.


이제 게스트 모드에 보일 앱을 설정할 차례다. 게스트 모드 설정 화면에서 ‘앱 설정’을 누르면 된다.


앱 설정 화면 오른쪽 상단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게스트 모드에 나타날 앱을 선택할 수 있다. 원하는 앱을 V표 체크한 뒤 확인 버튼을 누르면 된다. 사생활 침해 우려가 없는 앱(음악, 계산기, 날씨, 시계, Q리모트 등)을 선택하면 되겠다. 그러면 게스트 모드 설정이 끝난다.


스마트폰에서 잠금 화면 패턴에 따라 일반 모드, 게스트 모드에 진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일반 모드의 잠금 화면 패턴은 ‘ㄱ’모양으로, 게스트 모드의 잠금 화면 패턴은 ‘ㄴ’모양으로 설정했다고 하자. 스마트폰 잠금 화면을 ‘ㄱ’을 그려 해제하면 일반 모드로 진입할 수 있으며, ‘ㄴ’을 그려 해제하면 게스트 모드로 진입할 수 있다. 평소에는 ‘ㄱ’으로 해제하다가 다른 사람이 휴대폰을 보여달라고 할 때는 ‘ㄴ’으로 해제하면 된다.


참고로 게스트 모드의 배경화면은 변경할 수 없다. 상단 알림바도 내릴 수 없다(알림바가 나타나면 메신저 알림 등 사생활이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게스트 모드에 설정한 앱과 연동되는 앱이 스마트폰에 설치되어 있는 경우, 게스트 모드에서 설정하지 않은 앱으로 진입할 수도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예를 들어 카메라 앱을 이용하면 갤러리 앱으로 즉시 이동할 수 있다. 카카오톡에서 카카오스토리를 사용하는 사람의 프로필 사진을 보면 카카오스토리로 즉시 이동할 수 있다.

즉, 게스트 모드에 있는 카메라/카카오톡 앱을 통해 친구가 갤러리/카카오스토리 앱에 진입할 수도 있는 것이다. 이를 방지하고 싶다면 게스트 모드 설정 시 연동될 우려가 있는 앱을 설정하지 않는 것이 좋다.


*앞으로 'LG G2, 100% 활용하기'는 계속해서 연재됩니다.

글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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