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아이디어 포털 ‘LG-라이프’ 개설 “누구나 제안하고 참여해 시장선도”임원들에 속도-도전-소통-실행 강조
구 회장은 속도와 도전, 소통을 강조했다. 구 회장은 “시장을 이끌려면 개선을 넘어 혁신을 추구하고 반드시 성과를 만드는 실행력을 높여야 한다”며 “임원이 소통의 중심이 돼 시장 선도를 위한 일하는 문화 정착에 속도를 내라”고 당부했다.
LG그룹은 이와 관련해 모든 임직원이 아이디어를 내고 사업화에 도전할 수 있는 그룹 차원의 사내(社內) 포털 ‘LG-라이프(LIFE·Leading Innovator Focused on Excellence)’를 개설했다.
또 ‘잡 포스팅’을 통해 ‘퓨처 챌린저’에 선정된 프로젝트에 참여할 인재를 그룹 내에서 선발하기로 했다. 직원들이 본래의 업무에서 벗어나 하고 싶은 일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도록 문호를 연 것이다.
LG그룹은 2017년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세우는 LG사이언스파크에도 협업 공간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곳에선 전자, 화학, 통신 등 LG그룹 계열사 내의 서로 다른 분야 인재들이 어울려 일하는 문화를 정착시킬 계획이다.
LG그룹은 또 정부가 추진 중인 ‘창조경제타운’(www.creativekorea.or.kr) 포털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포털에서 모집하는 기업인 멘토에 임직원과 퇴직 임원이 참여하도록 공모를 실시한다. 그룹 내 연구인력과 연계한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도 추진하기로 했다.
김용석 기자 nex@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