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저녁 서울 상암월드컵 경기장에서 축구국가대표팀과 경기를 갖는 브라질축구대표팀이 파주NFC에서 훈련을 가졌다. 네이마르. 파주|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트위터 @seven7sola
네이마르(바르셀로나·사진)의 부상에 브라질도, 한국도 가슴을 쓸어내렸다.
브라질대표팀의 훈련이 진행된 10일 오후 파주NFC. 선수들은 가볍게 몸을 풀며 본격적인 훈련준비를 마쳤다. 스콜라리 감독은 선수들에게 조끼를 나눠주며 주전과 비주전을 나눴다. 네이마르, 오스카(첼시), 마르셀로(레알 마드리드) 등이 포함된 주전조는 하얀색 조끼를 입고 호흡을 맞췄다. 실전을 방불케 하는 연습경기였다.
네이마르는 가벼운 몸놀림으로 실력 발휘를 했다. 상대 문전을 어슬렁거리면서도 공을 잡으면 폭발적인 드리블을 보여줬다. 경기시작과 동시에 얻은 첫 번째 코너킥. 네이마르가 키커로 나섰다. 그가 찬 공은 골대를 향해 휘어져 들어왔고, 높이 솟구친 단테의 헤딩골을 도왔다. 몇 분이 채 지나지 않아 오른쪽에서 길게 온 크로스를 헤딩골로 만들었다. 탁월한 위치선정이 눈에 띄었다.
한편 이날 연습경기에는 U-20터키월드컵에서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뛴 김용환(숭실대)이 브라질 선수들과 호흡을 맞췄다. 브라질은 수비수 마이콘이 부상으로 제외되면서 결원을 채우기 위해 축구협회에 오른 측면 수비수 1명을 요청했다. 김용환은 네이마르와 맞대결을 펼치며 좋은 경험을 했다.
파주|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트위터 @sangjun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