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경주국제마라톤 13일 오전 8시 스타트엘리트 82명 등 1만여명 참가… 당일 날씨 화창
경주국제마라톤은 작년 대회 때 코스를 평탄하게 바꿔 설계하면서 기록 풍작을 낳았다. 2011년 대회 때 27.5∼32.5km 구간에서 넘어야 했던 2개의 가파른 언덕을 지난해 없앴다. 평탄한 코스 덕에 대회 기록(2시간6분46초)이 새로 나왔고, 6위까지 2시간 9분대를 끊었다. 올해도 지난해와 같은 코스를 유지해 엘리트와 마스터스 참가자들 모두 좋은 기록을 기대해 볼 만하다.
마스터스 부문에서는 3000여 명의 풀코스 도전자와 2500여 명의 하프코스 참가자들을 위해 경주시 육상연합회 소속 페이스메이커 22명이 앞장 서 레이스를 이끈다. 풀코스의 경우 서브스리(3시간 안에 완주)를 노리는 참가자들을 위한 3시간 페이스부터 20분씩의 간격을 두고 4시간 40분 완주 페이스까지 도우미 역할을 나눠 맡는다. 대회 당일 경주의 날씨는 맑고 화창한 가운데 기온은 최저 13도∼최고 25도일 것으로 예상돼 레이스에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