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창학 경주경찰서장(사진)은 “경주마라톤이 아무런 사고 없이 마무리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수들은 아무런 걱정 없이 좋은 기록을 내도록 마음껏 달리기 바란다”고 말했다. 원 서장은 월드컵과 아시아경기 등 각종 국제대회를 치른 경험이 많아서 안전사고와 코스 교통관리 등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9∼11일 현장을 직접 찾아 코스를 점검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대처 방법도 강구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경주 경찰 470여 명과 시청 직원 200여 명이 함께 통제구간 우회도로 안내 등에 나서 시민 교통 불편을 최대한 줄일 계획이다. 원 서장은 “일요일이라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경주의 대표적 가을 행사인 만큼 함께 응원하는 분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회가 축제의 장이 되도록 세심하게 준비하겠다. 마라톤뿐 아니라 경주의 가을 정취도 즐겼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