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현 의원. 동아일보 DB
김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힌 후 "대화록은 존재하고 NLL(서해 북방한계선) 포기발언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정치검찰을 통해서 무수한 수모를 주고 있는 것에 대한 개탄스러운 현실에 대한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문재인 의원의 생각이 아닌 자신의 생각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 의원은 특히 박 대통령을 겨냥해 "NLL 관련해서 네 번째 정치공세수단으로 삼고 있는 것"이라며 "2009년도 대통령 서거 직전에 이것을 정치 쟁점하려고 하다가 서거되니까 장롱 속에 다시 감췄다가 2010년도에 다시 꺼내들려고 하다가 역풍이 불까봐 안 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마지막이 됐으면 좋겠다는 것이 문재인 의원의 생각이고 또한 그렇게 해야지만 된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김 의원은 대화록 관련 일련의 사태, 특히 새누리당이 연일 문재인 책임론을 펴는 상황을 채동욱 전 검찰총장 사태와 비교하면서 "(채동욱 총장) 찍어내기 2탄"이라고 주장했다.
그 배경과 관련해 김 의원은 "(대선득표율) 51대 49라는 게 존재하고, 그 다음에 채동욱 검찰총장 문제나 진영 장관 문제나 이런 것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의 요인인데 남 탓, 또는 야권의 분열, 국면 전환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지금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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