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아우라픽처스
다큐멘터리 ‘천안함 프로젝트’를 둘러싼 표현의 자유 침해 논란이 또 다시 가열되고 있다.
‘천안함 프로젝트’(감독 백승우)의 온라인 VOD, IPTV 서비스가 돌연 중단돼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9월5일 개봉한 ‘천안함 프로젝트’는 상영 첫 주말, 멀티플렉스 극장체인 메가박스가 예고 없이 상영을 중단한 데 이어 이번엔 IPTV 서비스까지 멈추면서 표현의 자유 침해 논란에 다시 휘말렸다.
제작사는 극장이 아닌 IPTV와 VOD 서비스가 중단된 건 이례적인 경우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면서 상영 중단의 근거로 보수단체의 시위를 꼽았다.
실제로 이달 2일 광화문 KT 본사 앞에서 대한민국어버이연합, 보수국민연합, 납북자가족모임 등 보수단체들이 ‘천안함 프로젝트’ 상영 중단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인 바 있다.
제작사는 서비스 재개를 요청하는 한편 현재 시민단체와 공공기관을 상대로 진행 중인 공동체 상영을 꾸준히 벌일 계획이다.
‘천안함 프로젝트’는 현재 서울 아트나인을 비롯해 인디스페이스, KU시네마테크 등 예술영화극장을 중심으로 장기 상영을 이어가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10일까지 관객 2만686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