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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각 임창정 폭풍 눈물…임창정 “은퇴, 오만방자했다” 반성

입력 | 2013-10-13 15:30:00


허각 임창정

임창정 허각

가수 임창정이 '히든싱어2'에 출연한 자리에서 후배 가수 허각과 함께 눈물을 보였다.

임창정은 12일 첫 방송된 JTBC 숨은 가수 찾기 '히든싱어 시즌2(이하 히든싱어2)'에 출연, 모창능력자 6인과 흥미진진한 대결을 벌였다.

이날 허각을 비롯해 출연한 모창능력자 6인은 과거 2003년 9월 4일 있었던 임창정의 가수 은퇴 무대를 재연했다.

이들의 노래를 듣던 임창정은 눈가에 눈물이 고였다. 하지만 임창정은 모창능력자 중 김대산씨가 당시 임창정이 울먹이며 낭독했던 편지를 재연하자 눈물 섞인 눈으로 웃음을 띠기도 했다.

임창정은 눈물을 흘리는 이유에 대해 "웃겨서"라고 둘러대며 쑥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임창정은 당시의 가수 은퇴 결정에 대해 "정말 진심이었고, 나도 모르게 그랬는데 지금 보니 손발이 오그라든다"라면서 "그 때 내가 내렸던 결정이 그 당시에는 옳았다고 생각했지만, 좀 더 신중했어야 했다. 내 오만방자함을 후회하고 있다"라고 가수로 돌아오게 된 심경을 밝혔다.

이날 모창능력자로 등장한 허각은 "임창정 때문에 가수를 꿈꾸게 됐다"라면서 "(은퇴 선언 당시) 엄청 울었다. 너무 많이 울었다. 이 사람 노래를 이제 못 듣는다고 생각하니"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임창정 허각 눈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임창정 허각, 스타와 팬의 좋은 예", "임창정 허각, 팬이 훌륭한 발라드 가수로 태어났구나", "임창정 허각, 진짜 무대 멋졌다", "임창정 허각, 나도 보면서 울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사진=임창정 허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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