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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미리보기]경기 하남시 ‘미사강변 동원로얄듀크’

입력 | 2013-10-14 03:00:00

길 건너면 서울… 상일나들목 끼고있어 출퇴근 쉬워




동원개발이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도시에 짓는 ‘미사강변 동원로얄듀크’의 본보기집에 마련된 전용 84㎡ 거실 내부 모습. 미사강변도시에서 두 번째로 민간 분양되는 아파트로 눈길을 끌고 있다. 동원개발 제공

11일 서울 송파구 풍납동에 문을 연 ‘미사강변 동원로얄듀크’ 아파트 본보기집. 개관 첫날에 5000명이 몰리더니 주말 사흘간 총 2만1000여 명이 다녀갔다. 미사강변도시에 대한 관심이 위례신도시 못지않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이 아파트는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도시에서 민간 분양하는 두 번째 아파트다. 그동안 보금자리주택의 까다로운 청약 조건에 혜택을 받지 못했던 수요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강동구에 접해 있는 미사강변도시는 행정구역상으로는 도로 하나를 두고 경기도에 속해 있지만 사실상 서울 생활권과 다름없다는 점이 인기 요인이다.

○ 중소형 규모에 편의시설이 장점

이 아파트는 지하 2층, 지상 28층 8개 동에 전용면적 74m² 208채, 84m² 600채 등 두 가지 주택형 총 808채로 조성된다. 모든 가구가 중소형으로 이뤄져 4·1 부동산대책에 따른 양도세 감면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8·28 전·월세 대책으로 취득세 감면혜택도 받는다.

계약자들은 추가 부담 없이 전 가구에 약 3m² 크기의 지하창고를 무상으로 받는다. 창고와 집까지 동선을 최소화해 각종 계절용품과 레저용품을 편리하게 수납할 수 있게 했다. 지하주차공간은 여성 운전자와 초보운전자가 쉽게 주차할 수 있도록 폭을 10cm씩 늘렸다. 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탁구장, 배드민턴장, 독서실 등 8700m²에 달하는 규모의 주민편의시설도 만든다.

방 3개와 거실이 전면부에 배치된 ‘4베이’ 설계를 전 가구에 적용해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다. 주방과 안방에는 넓은 팬트리(식료품 저장실)와 대형 옷장이 있어 주부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단지 내 시설을 공원 같은 느낌이 들도록 설계한 점도 장점이다. 전 가구를 남향으로 배치했고 지상주차 공간을 없애 보행자들이 안전하게 걸어 다닐 수 있는 동선을 마련했다. 확보한 지상공간은 실개천이 흐르는 넓은 중앙공원과 다양한 조경시설로 꾸민다. 이 아파트의 단지 내 조경면적은 전체의 44%에 달할 정도다.

‘셉테드(범죄예방환경설계)’ 디자인을 적용해 안전성을 높였다. 아파트 외부에 노출된 배관에 덮개를 사용해 사람이 타고 오를 수 없도록 했고 가구 발코니와 조경수의 간격을 최대한 넓혔다. 1, 2층 및 최상층에는 침입자들을 감지하는 동체감지기를 설치한다. 지하주차장에도 비상벨을 설치했고 방범용 폐쇄회로(CC)TV를 단지 곳곳에 설치해 범죄 사각지대를 크게 줄였다.

○ 도시생활과 전원생활을 동시에

미사강변도시의 첫 관문인 A-22블록에 위치한 이 아파트는 2018년 연장 예정인 지하철 5호선 강일역과 500m 떨어진 역세권이다.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올림픽대로로 갈 수 있는 상일 나들목이 근처에 있고 천호∼하남 간선급행버스(BRT)가 개통돼 서울로 출퇴근하기 쉽다. 인근에 초대형 쇼핑몰 ‘하남유니온스퀘어’가 2015년에 들어설 예정이다. 이곳에는 쇼핑·레저시설과 영화관이 들어서게 된다.

미사강변도시는 2009년 그린벨트를 해제한 지역이라 자연환경이 잘 보존된 곳이다. 미사(美砂)라는 이름 자체가 ‘모래가 물결치듯 아름답다’는 뜻으로 한강이 북동쪽을 감싸고 동쪽에는 미사리 조정경기장이 있다. 수상레저를 즐기는 사람에게 좋다. 4대강 개발로 자전거도로가 발달돼 있고 검단산, 예봉산 등이 인근에 있다. 1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7일 1·2순위 청약을 받는다. 1566-9300

김준일 기자 ji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