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명보호, 브라질에 0-2… 경기 말말말

수비 몰고 다니는 네이마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기성용(선덜랜드·왼쪽)과 김영권(광저우·오른쪽)이 12일 브라질과의 평가전에서 네이마르(바르셀로나)를 밀착마크하고 있다. 브라질의 신성 네이마르는 경기 내내 한국 선수들의 강한 압박에 시달리면서도 전반 43분 결승골을 넣었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기성용이 단연 눈에 띄었다”(루이스 구스타보·볼프스부르크)=기성용(선덜랜드)은 이날 약 7개월 만에 대표팀 경기를 치렀다. 경기 전 선수 소개 때 야유를 받았던 기성용은 브라질과의 중원 싸움에서 대등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대표팀의 공수를 조율했다.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은 “기성용이 중간 고리로 많은 패스가 나갈 수 있는 출발점이 됐다”고 말했다.
▽“마지막 세밀한 부분이 부족했다”(김보경·카디프시티)=브라질전에서 대표팀의 수비와 미드필더는 만족스러웠지만, 공격은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대표팀은 이날 단 한 개의 유효슈팅만 기록했을 정도로 결정력이 부족했다. 김보경은 “전반적으로 조직력은 좋았지만 골을 못 넣은 것은 아쉬움이 크다”고 평가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