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동준-어윤수(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 19일 WCS코리아시즌3 결승전
첫 개인리그 우승 최후전쟁…어윤수 한수위 전망
‘WCS코리아’의 새 주인공은 누가 될까.
‘2013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 코리아 시즌3 조군샵 GSL’(이하 WCS코리아 시즌3)이 결승무대만 남겨 놓고 있다. 준결승에서 예상 밖의 승리를 거둔 백동준(소울)과 어윤수(SKT T1)는 오는 19일 오후 7시 서울 광진구 광장동 유니클로 악스홀에서 열리는 결승 무대에서 첫 개인리그 우승컵을 위한 최후의 전쟁을 벌인다.
백동준은 4강에서 ‘WCS코리아 시즌2’ 우승자이자 최연소 로열로더(첫 본선 진출에 우승한 선수) 조성주를 맞아 막강 화력으로 3대1 승리를 거뒀다. 도발에 넘어가지 않고 침착한 플레이로 조성주를 무너뜨렸다.
어윤수 또한 ‘WCS코리아 시즌1’ 우승자 김민철을 상대로 일방적인 3대0 승리를 거머쥐었다. 어윤수는 초반 유닛 저글링과 바퀴 위주의 플레이, 업그레이드보다는 끊임없는 공격을 감행해 김민철의 항복을 받아냈다.
이로써 백동준은 데뷔 후 첫 결승 진출에 성공했고, 어윤수의 경우 SKT T1 저그 선수로는 최초로 개인리그 결승무대에 올랐다.
두 선수 모두 글로벌 파이널 진출을 위해 이번 결승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는 점도 관전 포인트. 백동준의 WCS 포인트는 1750점이며, 어윤수는 2300점을 확보하고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트위터@kimyke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