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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음악콩쿠르 우승 바이올리니스트 모리 후미카

입력 | 2013-10-15 03:00:00

15일부터 4개도시 연주회




지난해 제8회 서울국제음악콩쿠르에서 우승한 일본 바이올리니스트 모리 후미카(19·사진) 초청 연주회가 4개 도시에서 펼쳐진다. 이 콩쿠르의 최연소 우승자인 그는 한국인 이외의 아시아인으로는 처음 우승했다. 현재 게이오대에 재학 중이며 도호음악원에서 고이치로 하라다 교수를 사사하고 있다. 모리는 생애 처음으로 참가한 서울국제음악콩쿠르에서 ‘연습벌레’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밤늦게까지 연습실에 남아 자신을 단련했다. 결선 무대를 지켜본 음악칼럼니스트 최은규는 “몸매는 가냘프지만 힘 있는 소리를 냈다”며 “음악에 깊이 몰입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공연은 15일 경남 창원시 용호동 창원성산아트홀을 시작으로 16일 전북 전주시 덕진동 한국소리문화의전당, 17일 경기 오산시 오산동 오산문화예술회관, 18일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 의정부예술의전당으로 이어진다. 프로그램은 바흐 바이올린 소나타 1번,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8번, 프로코피예프 바이올린 소나타 1번, 라벨 ‘치간’. 피아노 반주는 강은정. 02-361-1416

조이영 기자 ly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