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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라 소연 “군대 간 오종혁 기다리기 쉬웠다. 결혼 계획은…”

입력 | 2013-10-15 09:25:00


(사진=동아일보/스포츠동아 DB)

걸그룹 티아라 소연이 공개 연인인 가수 겸 배우 오종혁에 대한 진실한 마음을 털어놨다.

티아라(큐리 소연 보람 효민 은정 지연)는 1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소연은 공개 연애를 인정한 남자친구 오종혁에 대해 언급하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소연은 학창 시절부터 오종혁의 팬이었음을 언급하며 "초등학교 6학년 때 오빠들이 숙소가 생겼다는 소문을 듣고, 어린 마음에 '팬심'으로 힘이 돼주고 싶었다. 그래서 용돈을 모은 통장을 깨서 소파를 사서 숙소에 보내드렸다"고 말했다.

소연은 교제 계기에 대해 "2010년 KBS '도전 골든벨'에서 당시 내가 소파를 선물해 드렸다고 얘기했더니, 오종혁 씨가 '기억한다'고 얘기 하더라. 이후 MBC '꽃다발' 녹화를 했는데 '골든벨'을 먼저 본 제작진이 팬과 가수가 선후배가 돼서 만나는 그림을 연출해주셨다. 그렇게 선후배로 서로 연락을 시작하면서 교제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결혼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내가 오종혁 씨의 군대 생활을 기다려 준만큼 그런 이야기를 많이 하시는 것 같다. 하지만 서로 중요한 일들이 많아서 결혼에 대한 이야기는 구체적으로 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소연은 오종혁의 군생활 2년 동안 기다릴 수 있었던 원동력에 대해 "교제 시작하는 부분에서도 남자친구분도 신중한 성격이기 때문에 서로 고민을 많이 하고 충분한 생각과 믿음을 갖고 교제를 시작했다. 군대 문제도 있고 저는 아이돌로 활동하고 있어서였다"고 답했다.

이어 "어떻게 보면 기다리는 것이 가장 쉽다고 생각했다. 제가 좋아하는 분이 군대를 다녀오는 것이기 때문에 기다리는 게 제일 쉬웠고, 그 안에서 힘든 일이 많았을 텐데 제가 시끄럽거나 상처 받을 일이 생기면 잘 챙겨주셨다. 그 2년이 오히려 믿음을 더 쌓을 수 있었던 기분이었다"며 오종혁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또한 오종혁이 해병대 설한지 훈련을 받기 위해 전역을 한 달 가량 연기했던 당시에 대해 "그때 사실 저한테 한 달 정도 연기 하겠다고 상의를 해주셨는데 여자친구 입장에선 걱정은 됐다. 하지만 표현은 절대 못 한다. 왜냐면 본인이 굉장히 소신이 있는 분이고 그래서 결정을 하는데 있어서 당연히 제 의견을 낼 수 있는 그런 건 아니었다"고 답했다.

이어 "기다리는 서운함에서 오는 걱정이 아니라 위험한 훈련을 하는 거니까 그랬던 것 같다. 되게 자랑스럽다고 생각한다. 처음에도 분명 연예사병이라든지 다른 걸 선택할 수 있었는데 아주 어릴 때부터 본인이 해병대를 가고 싶어 했고, 그 안에서도 수색대를 고집했는데 결국 자기가 원하는 걸 이뤄내는 것을 보고 옆에서 굉장히 멋지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티아라 멤버들은 "우리는 소연이 3년 전 교제를 하던 당시부터 교제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티아라는 10일 8집 미니앨범으로 컴백했다. 더블타이틀곡 '넘버나인'은 기타선율 인트로 뒤에 강렬한 사운드가 나오는 등 티아라 멤버들의 변신된 이미지만큼 곡 속에 반전이 숨어 있다. 반면 또 다른 더블타이틀곡 '느낌아니까'는 중독성 있는 멜로디라인과 애절한 가사가 어우러져 감성을 더 극대화 시키는 미디엄템포 곡이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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