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중국 웨이보
이륙한 비행기 안에서 승객들에게는 휴대전화를 끄게 하고 정작 휴대전화를 켠 스튜어디스가 뭇매를 맞고 있다.
이륙 후에는 휴대전화를 끄는 것이 상식이지만 되려 이 스튜어디스는 게임 삼매경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디 ‘**女漢’를 사용하는 네티즌은 지난 13일 자신의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우루무치발 여객기 SC4912에서 스튜어디스가 일등석에 앉아 휴대전화를 켠 채 30여 분 동안 게임을 했다”면서 사진 2장을 올렸다.
그는 “황당하고 어이가 없어 승무원에게 ‘당신들은 왜 휴대전화를 키고 노느냐’고 묻자 그들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면서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러한 소식을 접한 중국 네티즌들은 “아주 이기적인 발상이다”, “승무원이 규율을 더 확실히 지켜야 하는 것 아닌가요?”, “승무원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 등 비난했다.
한편 비난이 거세지자 산둥항공 측은 “확인 결과, 지난 13일 우루무치발 비행기에서 있었던 사실임이 드러났다”며 “현재 해당 스튜어디스의 비행기 탑승을 금지했으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