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CUV 젊은층에 어필 자신”
기쿠치 다케히코 한국닛산 사장(45·사진)은 15일 서울 중구 장충동 반얀트리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14일부터 판매에 들어간 소형 크로스오버차량(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의 장점을 결합한 형태) 쥬크는 한국닛산이 올해 처음으로 내놓은 신차다.
기쿠치 사장은 이 자리에서 “쥬크를 월 평균 200대 이상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올해 한국닛산의 월 평균 판매 실적(약 248대·고급 브랜드 ‘인피니티’ 판매량 제외)에 육박하는 수다. 그는 “스포츠카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장점을 합친 쥬크가 20, 30대 젊은 고객들의 마음을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경쟁 차종으로는 BMW그룹의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미니’를 꼽았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아키야마 요시히사 일본 닛산 글로벌디자인센터 디자인총괄임원(52)은 쥬크의 강점으로 디자인을 내세웠다. 그는 “소형차에 스포츠카의 강인한 이미지를 적용하기 위해 문의 손잡이 같이 작은 것 하나부터 공을 들였다”고 말했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