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뷔통 1∼7월 498억으로 ‘톱’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에서 올해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브랜드는 루이뷔통이지만 지난해에 비해 매출액은 1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미경 의원(민주당)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루이뷔통은 올해 1∼7월 498억3900만 원의 매출을 올려 인천공항에 입점한 브랜드 가운데 매출액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액 588억7400만 원에 비해 15% 이상 줄어든 것이다. 한국인이 전체 매출의 절반이 넘는 280억8000만 원(56%)을 구매했고 중국인(118억3600만 원·24%), 일본인(37억800만 원·7.5%) 등이 뒤를 이었다.
루이뷔통에 이어 많이 팔린 외국 브랜드는 화장품인 SK2(393억 원), 랑콤(319억 원), 에스티로더(312억 원) 등의 순이었다. 국산 브랜드는 정관장이 334억 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KT&G(333억 원), MCM(193억 원), 설화수(156억 원) 등으로 나타났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