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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창원 공영자전거 ‘누비자’ 요금 年 2만 → 3만원

입력 | 2013-10-17 03:00:00

월 이용료도 4000원으로 인상
市 “경영정상화 위해 불가피”




경남 창원시의 공영자전거인 ‘누비자’ 이용 요금이 현실화된다.
▶8월 16일자 A14면 보도… [부산/경남]공영자전거 ‘누비자’ 적자 누적… 이용료 인상 등 운영방식 수술

창원시는 “누비자 이용 요금 인상 등을 담은 공영 자전거 운영에 관한 조례가 최근 시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누비자의 연간 이용 요금을 내년부터 올리고 이용시간도 조정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연간 이용료는 현행 2만 원에서 3만 원으로, 월 이용료는 3000원에서 40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하루 이용 시간은 기존 24시간에서 3시간 줄어든 21시간(오전 4시∼다음 날 오전 1시까지)으로 변경했다. 심야시간에는 이용자가 적고 과속 등으로 인한 사고도 우려되기 때문이다. 1회 대여시간도 2시간에서 1시간 반으로 조정된다. 회원가입자 증가에 따른 회전율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회원가입자는 지난해 말 21만5883명에서 지난달 말 27만3243명으로 늘었다.

창원시 관계자는 “요금 조정으로 누비자 운영 수입이 올해 12억 원에서 내년에는 21억 원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이용자 부담은 약간 커지겠지만 경영정상화를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고 말했다. 누비자 고객상담실 1577-2114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