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관광객 증가로 호황을 누리고 있는 롯데, 신라면세점 등이 지역사회와 상생을 위해 지원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면세점 수익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지만 지역 기여도가 미흡하다는 부정적인 여론을 의식했기 때문이다.
롯데면세점은 16일 사단법인 제주올레와 업무협약을 하고 제주지역 청소년들의 리더십을 키우고 인재로 자랄 수 있도록 문화 사회공헌 사업을 펼친다. 이달부터 매달 1박 2일 일정으로 청소년 30명에게 ‘리더십 아카데미’에서 환경, 문화예술, 미디어 교육을 제공한다. 31일부터 실시하는 제1회 아카데미에서는 청소년들이 올레걷기축제에 참가해 올레코스를 걸으며 사진 촬영 강좌 등을 듣는다.
롯데면세점 측은 버려진 천이나 솜으로 제주올레의 마스코트인 ‘간세인형’을 만드는 체험카페를 내년 초 개관하는 제주시 연동 롯데시티호텔의 한류문화체험공간에 유치해 임대료와 인테리어비용을 지원한다.
신라면세점과 신라호텔제주는 올해부터 5년 동안 30억 원 규모의 제주도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한다고 최근 발표했다. 신라호텔이 소규모 음식점에 조리사를 보내 조리교육과 위생관리 등 맞춤형 컨설팅을 하고 면세점은 음식점의 주방 증개축을 지원하는 ‘맛있는 제주 만들기 프로젝트’를 한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