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수 2개월 연속 40만명대 늘어95%가 50대이상… 청년실업률은 올라
국내 취업자 수가 2개월 연속 40만 명 이상 늘어났다. 다만 신규 취업자의 95% 이상을 50대 이상이 차지하는 반면 20대 고용률은 계속 하락하고 있어 청년 실업률 문제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취업자 수는 2546만6000명으로 작년 9월에 비해 46만3000명 늘었다. 8월 취업자가 43만2000명 늘어난 데 이어 두 달 연속 취업자 수가 40만 명 이상 늘어난 것이다. 정부가 70% 이상을 목표로 내건 고용률은 지난해 9월보다 0.5%포인트 오른 65.0%를 나타냈다.
이 같은 취업자 증가세는 장년층 이상 고령자들이 주도하고 있다. 지난달 전체 신규 취업자의 95.5%인 44만2000명이 50대 이상이었다. 나머지 연령층은 2만1000명이 신규 취업하는 데 그쳤다.
세종=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