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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파일]서울시 일자리 예산 71.8% ‘한시적 직접 고용’에 사용

입력 | 2013-10-17 03:00:00

[2013 국정감사]




서울시 일자리 예산의 70% 이상이 한시적 직접 고용에 쓰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새누리당 유승우 의원이 서울시에서 받은 ‘일자리 사업 현황’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는 올해 8월 말까지 2570억 원을 들여 17만5475개의 일자리를 만들어냈다. 올 초 박원순 서울시장이 “4231억 원을 투입해 21만 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힌 것을 감안하면 목표의 83.5%가 달성된 셈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일자리 가운데 서울시가 시민들을 직접 고용한 ‘직접 일자리’가 8만3672개로 가장 많았다. 어르신일자리(3만5498개), 공공근로(9421개), 자활근로(8092개) 등이 포함됐다. 여기에 쓰인 돈은 1845억6000만 원으로 지금까지 집행한 예산의 71.8%다. 이 밖에 서울시가 고용서비스(고용알선 및 자문)를 통해 시민들에게 찾아준 일자리가 7만3301개, 교육훈련(취업을 위한 전문교육)을 통해 찾아준 일자리가 1만2587개 등이었다. 여기에는 각각 예산의 2.4%와 11.4%가 쓰였다.

최창봉 기자 cer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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