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을 이날 오후 2시 40분(현지 시간) 출발해 남부 팍세에 도착하려던 라오항공 소속 비행기(QV 301)가 팍세 공항에서 약 6km 떨어진 메콩 강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사고 수습을 위해 현장에 도착한 주라오스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동아일보와의 전화 통화에서 “사고기에는 한국인 3명을 포함한 승객 44명과 승무원 5명 등 총 49명이 탑승했다”며 “라오항공 측은 탑승자가 전원 사망했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한국인 탑승객은 이강필, 이홍직, 이재상 씨”라며 “1명은 현지 사업가이며 나머지 2명은 사업차 한국에서 라오스를 방문한 사람들”이라고 밝혔다.
김기용·조숭호 기자 k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