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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door]밀레, 좀더 기분 좋은 산행을 위해 ‘피톤치드’ 사용

입력 | 2013-10-18 03:00:00


아무리 추운 겨울이라도 산행을 나서면 땀이 나기 마련이다. 두꺼운 다운 제품을 입고 활동할 경우 자칫 땀과 습기로 인해 불쾌할 수도 있다. 밀레는 기분 좋은 산행을 위해 ‘피톤치드’를 사용한 다운 제품을 출시했다.

혹한기 산행에 적합한 슈페르 다운 재킷(82만원·남성용)은 무릎까지 오는 긴 기장으로 보온성이 탁월하다. 강력한 내구성이 특징인 기능성 방수 소재 ‘나일론 66’을 사용했고, 충전재로 필파워 700의 거위털을 넣었다. 거위털에는 마이크로 캡슐화한 피톤치드를 혼합해 체취 제거 및 항균 작용이 뛰어나 냄새가 배는 일이 없게 했다. 거위털이나 오리털 제품의 경우 해가 지날수록 가금류 특유의 털 냄새가 심해지는 것은 물론이고 일반적인 세탁도 어려운 것이 단점인데 바로 그러한 문제점을 해결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피톤치드 가공을 거친 니아 다운 코트(66만9000원·여성용)는 평방인치당 14억 개의 미세한 구멍이 땀과 열기는 내보내는 윈드스토퍼를 겉감으로 사용했다. 외부의 차가운 바람이 옷 속으로 들어오는 것을 차단하면서 쾌적한 상태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충전재로는 구스 다운을 사용했으며 무릎을 덮는 긴 기장이라 더욱 따뜻하다. 니아 다운 코트는 화이트, 카키, 레드 등 다양한 색상으로 출시돼 취향에 따라 폭넓은 선택이 가능하다.

다운 제품을 도심에서 패셔너블하게 착용하길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야상 스타일의 누캄프 다운 재킷(52만9000원)도 선보인다. 이 제품은 미국의 듀폰사에서 개발한 기능성 소재 서플렉스를 겉감으로 사용했다. 나일론의 모든 첨단 기능은 가지고 있으면서도 촉감은 마치 순면처럼 부드러워 피부에도 자극이 없는 것이 장점이다.

거친 아웃도어 활동에도 구멍이 나거나 찢어지는 일이 없으며 습기와 바람에도 강해 눈, 비가 잦은 한국의 겨울 날씨에 최적화된 소재라고 할 수 있다.

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