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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기]이종철 청장 “고부가 서비스산업 유치해 고용창출”

입력 | 2013-10-18 03:00:00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사진)은 17일 “인천경제자유구역에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을 유치하는 데 힘을 쏟아 경제성장과 고용 창출이라는 당면 과제를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세계의 석학과 언론이 송도를 주목하는데 어떤 이유 때문인가.

“세계적 석학인 존 카사르다 교수와 기자 출신의 그레그 린지가 공동 집필한 ‘에어로트로폴리스’에서 카사르다 교수는 공항을 중심으로 치밀하게 개발된 공항도시를 일컫는 ‘에어로트로폴리스’를 가장 완벽하게 구현된 도시로 송도를 꼽았다. CNN은 송도를 ‘저탄소 녹색 모범도시’로, 월스트리트저널은 ‘최첨단 친환경기술의 시험대’, 디스커버리는 ‘송도의 건축물은 에너지와 환경 디자인의 표본’, ABC는 ‘송도는 미래 도시의 모범’이라고 각각 보도했다. 이처럼 송도가 전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것은 송도가 미래도시 개발 모델이자 친환경적인 계획도시의 선두주자로 여겨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새로운 도약을 위해 필요한 과제는….

“지난 10년간 제도 개선에 노력해 부동산투자 이민제 시행과 확대, 투자금액 하향, 조세 인센티브 확대 등의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외국인투자기업에 한정된 법인세와 소득세 감면을 일정한 요건을 충족하는 국내 기업에도 확대되도록 해야 한다. 상하이(上海), 홍콩, 싱가포르 등 외국 경제특구도 자국 기업과 외국 기업에 동등한 혜택을 주고 있다.”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 유치를 유독 강조하고 있는데….

“제조업 위주의 산업구조는 고용 없는 저성장의 늪에 빠진 한국 경제의 돌파구가 될 수 없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