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점포 매달 3만원씩 모금…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7일 달성군 가창면 용계리 가창찐빵골목을 ‘착한골목 전국 6호점’으로 선정했다. 이곳의 가게 11개는 매월 3만 원씩 33만 원을 모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한다. 모금액은 달성군 지역의 가정 형편이 어려운 이웃에게 사용된다.
이날 가게 대표들은 가창면사무소에서 김문오 달성군수와 박중석 달성복지재단 이사장, 방성수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착한골목 가입식을 열었다.
가창찐빵골목은 2000년 면사무소 맞은편에 옛날찐빵이 처음 문을 연 것이 계기가 됐다. 맛이 좋다는 입소문이 나자 가게가 늘어 도로 양편에 10여 개가 형성됐다. 푸짐한 팥과 달콤한 맛으로 손님이 많고 전국에서 택배 주문도 이어진다. 박지연 가게 대표는 “손님들에게 받는 사랑을 어떻게 보답할까 고민하다가 착한골목 나눔 운동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