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나라에 개방… 기업활동 보장”美-캐나다전문가 평양 초청해 설명회
북한이 전국 11개 시도마다 1개씩 외자 유치를 위한 경제개발구 설치를 추진 중이라고 중국 관영 신화(新華)통신이 평양발로 17일 보도했다.
▶본보 10월 4일자 A2면 “北,1시도 1경제특구 추진… 외자유치 총력”
통신에 따르면 조선경제개발협회 책임자 윤영석 씨는 16일 “현재 모든 도(시 포함)가 경제개발구 설치와 외자 유치를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평양 양각도 국제호텔에서 열린 ‘특수경제지대(경제개발구) 개발 국제 심포지엄’에서 이 같은 내용을 소개했다. 윤 씨는 “3월 노동당 중앙전체회의에서 대외무역의 다원화와 다양화를 실현하고 도마다 현지 실정에 맞는 경제개발구 설치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경제개발구의 구체적 상황을 설명하지 않았다. 다만 베이징(北京) 외교가에서는 황해도는 남포에 물류 중심 경제개발구를 설치하는 등 각 시도가 지역적 특색에 맞게 경제개발구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는 설이 돈다. 이미 홍콩과 싱가포르 기업들이 관심을 보였다는 이야기도 나오지만 확인되지는 않았다.
베이징=이헌진 특파원 mungchi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