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1월 방송한 새우젓편에서는 값싼 중국산 새우젓에 MSG 조미료와 사카린을 섞어 국산 새우젓으로 판매하는 실태를 고발해 화제를 일으켰다. 방송 후 '먹거리 X파일' 홈페이지에는 "방송을 보고 구역질과 함께 울화통이 터진다", "후속 취재를 꼭 가달라. 기름 값 보태겠다" 등의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국내 최대의 젓갈 시장인 이곳은 고발 1년 뒤 어떻게 변했을까. 그런데 취재 도중 창고 안의 커다란 고무통에서 수상한 액체가 발견됐다. 화학조미료를 물에 타서 미리 녹여놓은 것은 아닌지 의심이 드는 상황.
'먹거리 X파일' 방송 이후 달라졌다는 새우젓 시장의 재검증 결과는 18일 오후 11시 채널A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남윤서기자 bar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