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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눈에 보는 IT 이슈(10.7-10.13) - 아이폰5s/5c 18일부터 예약 판매

입력 | 2013-10-18 15:27:18


1. 애플 아이폰5s/5c 25일 한국 출시



지난 9일, 깜짝 소식이 터졌다. 애플 아이폰5s/5c의 국내 출시일이 10월 25일로 확정된 것. 지금껏 그래 왔듯이 ‘연말쯤이나 되어야 아이폰이 나오겠거니’ 했더니만. 아이폰5s/5c를 기다리던 사람들은 환호를 질렀겠다. 우리나라 외에도 이탈리아, 러시아, 스페인 등 25개국이 이번 25일 출시국가에 포함됐다.

아이폰5s 출시가격은 16GB 모델 88만 원, 32GB 모델 101만 원, 64GB 모델 114만 원이다. 아이폰5c는 16GB 모델 75만 원, 32GB 모델 88만 원이다(아이폰5s/5c 무약정 가격). 한편, 아이폰 출시 준비로 SK텔레콤과 KT가 분주하다. 오는 18일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하기 때문. 이번 예약 판매를 두고 두 이동통신사(이하 이통사)가 어떤 혜택을 내걸지 자못 궁금하다.

*참고기사
애플, 10월 25일 아이폰5s/5c 국내 출시(http://it.donga.com/16130/)

2. 혁신인가 ‘뻘짓’인가, 삼성 갤럭시 라운드 출시



설마 정말 내놓을 줄이야. 지난 10일, 삼성전자가 세계최초로 휜 화면을 채택한 커브드 스마트폰 ‘갤럭시 라운드’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화면이 가로로 오목하게 휜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장점은 ‘특이하다’는 것과 ‘화면이 휘어 손으로 잡기 좋다는 것’. 이 둘뿐인 듯싶다. 그런데도 출고가는 108만 9,000원으로 갤럭시노트3와 맞먹는다. 분명 신기한 제품이긴 하다만 과연 실구매자가 얼마나 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3. 베가 시크릿노트, 팬택을 살릴까?



지난 10일, 팬택이 5.9인치 대화면 스마트폰 ‘베가 시크릿노트’를 선보였다. ‘시크릿’이란 이름에 걸맞게 지문 인식 기능을 탑재해 사용자의 정보 보호에 중점을 뒀다. 정전식 러버듐 스타일러스를 내장한 것도 눈에 띈다. 베가 시크릿노트는 오는 16일부터 이통 3사를 통해 출시되며 출고가는 99만 9,000원이다.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팬택이 시크릿노트로 전환점을 맞을지 그 결과가 궁금하다.

*참고기사
베가 시크릿노트 “비밀이 많을수록 더 끌리겠네!”(http://it.donga.com/16143/)

4. 오바마, 삼성 스마트폰 수입금지 반대 안 해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삼성전자 구형 스마트폰의 수입금지 조치와 관련해 지난 8일(현지 시각)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기로 했다. 앞서 지난 8월 9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삼성전자 갤럭시S, 갤럭시S2, 갤럭시넥서스, 갤럭시탭 등이 애플 상용특허 2건을 침해했다며 미국 내 수입금지 판정을 내린 바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USITC가 애플의 삼성전자 표준특허 침해 사실을 인정해 수입금지 결정을 한 사항에 대해서는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우리 정부는 오바마 대통령의 이 같은 결정에 공식적으로 ‘유감’을 표명했다. 지난 9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삼성과 애플이 휴대용 통신기기 분야에서 전세계적으로 경쟁하는 상황에서 상호 간 특허침해 문제에 대해 미국 정부가 서로 다른 결정을 내려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조치에 대해 ITC 측에 항고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5. “900MHz 무선전화 쓰면 200만 원?”… 정부 “과태료 없다”

지난 12일,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는 긴급 해명자료를 내고 900MHz 무선 전화기 관련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인터넷상에 ‘내년부터 900MHz 대역을 이용하는 무선 전화기로 전화를 받기만 해도 200만 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는 말이 퍼졌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미래부는 “이용자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올해 이용기간 종료 후에도 단속 및 과태료 부과를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KT 주파수 간섭 문제로 900MHz 무선 전화기 판매는 금지된다.

*참고기사
[취재파일] 왜 무선전화 사용자들은 범법자가 됐나(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2024353)

900MHz 무선전화 이용종료 논란… 정부 “과태료 없어”(종합)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3/10/12/0200000000AKR20131012061251017.HTML?from=search)

6. 한컴 오피스 2014 출시

한글날을 하루 앞둔 지난 8일,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가 ‘한컴 오피스 2014’를 발표했다. 한컴 오피스 2014는 PC용 오피스 프로그램으로 한글(문서작성), 한셀(스프레드시트), 한쇼(프레젠테이션) 등으로 이뤄져 있으며 SNS, 협업, 클라우드 기능 등이 추가됐다.

개인용 한컴 오피스 2014의 가격은 4만 2,900원으로 무척 저렴하다. 현재 국내에 사용되는 한컴 오피스는 약 1,300만 카피지만 한컴이 실제 판매한 것은 100만 카피 정도다. 무려 1,200만 카피가 불법 복제품이라는 소리. 한컴 관계자는 “불법 소프트웨어 유통의 원인이 비싼 소프트웨어 가격이라 생각해 개인 소비자가 합당하다고 생각할 만큼 가격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한글날이 있는 10월, 떳떳한 마음으로 우리 글을 쓰기 위해 정품 한컴 오피스 2014를 구매하는 것은 어떨까.

글 / IT동아 나진희(naji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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