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경기 용인시 기흥의 한 모텔에서 발생한 엽기살인사건 피의자 심모 군(19)이 피해자를 살인한 뒤 시간(屍姦)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심 군은 당시 피해자 김모 양(17)을 목 졸라 살해한 후 시신을 훼손한 혐의로 7월 10일 경찰에 붙잡혔고 지난달 9일 구속기소됐다.
심 군은 당초 “성폭행을 하려는데 김 양이 강하게 반항해 살해했다”고 진술했으나 이후의 조사과정에서 “성폭행을 한 뒤 경찰에 신고할 것이 두려워 살해했다”고 말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백연상 기자 bae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