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카피. 사진=디에이치플레이엔터테인먼트
주찬권 사망
4년 만에 정규 6집으로 돌아온 펑크록밴드 타카피가 들국화 멤버 고(故) 주찬권의 사망 소식에 애통한 마음을 전하며 타이틀곡을 전격 교체했다.
타카피 소속사 측은 15일 공개된 타카피의 6집 '본격인생' 타이틀곡을 '들국화의 행진'에서 '사랑시작'으로 교체한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하지만 주찬권 님이 돌아가시면서 우리의 원래 의도와는 다르게, 홍보의 목적으로 노래를 부른다는 구설에 휘말릴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 들국화 선배님들에게 누가 되고 싶지 않아 타이틀곡 교체를 선택했다"고 소개했다.
타카피의 리더 김재국은 "들국화의 노래로 음악의 행복을 알았다. 고양록페스티벌에서는 꿈같은 무대를 함께하며 음악인의 자부심을 느꼈다. 선배님의 몫까지 노래하겠다. 편히 쉬셨으면 한다"고 애도하는 마음을 전했다.
타카피는 프로야구 테마송 '치고 달려라'로 유명한 밴드다.
6집 타이틀 곡 '본격인생'은 강렬한 펑크록 사운드에 대중적인 친근한 멜로디로 구성된 앨범으로 보컬 겸 리더 김재국이 전곡을 완성했다. 6집은 22일 오프라인으로 발매되며, 11월 8일 KT&G 상상마당에서 6집 발매 기념 콘서트를 개최한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