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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좋은 벗, 반려동물]반려동물과 아름다운 추억의 순간을 기록하세요

입력 | 2013-10-23 03:00:00

개 고양이와 더불어 사는 다이어리




포토그래퍼 겸 에세이스트 문유선 씨가 지난 12년간 반려동물과의 일상을 기록한 사진과 글을 소개한다. 문 씨는 “소중한 존재와 함께한 즐거운 순간을 잊지 않기 위해 사진을 찍는다. 어쩌면 반려동물의 사진을 찍는 진짜 이유는 조금 더 좋은 반려인이 되기 위해서가 아닐까”라고 말한다.

“틈 나는 대로 지금의 아름다운 순간을 기록하세요. 조금 어둡거나 흔들려도 상관 없습니다. 사진 속에 담긴 그 순간이 당신과 반려동물이 함께한 가장 빛나는 시간입니다.”

올가을엔 반려동물과의 추억이 담긴 예쁜 포토 앨범을 꾸며보면 좋겠다. 그들과 함께하는 이 좋은 계절의 바람 냄새, 바스락거리는 나뭇잎 소리, 보드라운 털의 촉감을 렌즈에 담아 낸….

그러다 어느 날 포토앨범을 꺼내보면 놀라게 되지 않을까. 사랑하면 서로 닮는다는 것을, 사랑하면 자꾸 웃게 된다는 것을, 사랑하면 담대해진다는 것을, 사랑하면 감사하다는 것을, 곧 사랑은 선물이라는 것을 우리의 반려동물들이 나지막이 들려주고 있으매.

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