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제9회 DMZ평화상 대상 수상자에 대한적십자사가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또 교류협력상은 독일 프리드리히 에버트재단과 남북역사학자협의회, 특별상은 남북경제협력활성화추진위원회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한적십자사는 인도주의 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왔고 남북 분단의 현실 극복을 위한 대북지원과 이산가족 상봉을 주도한 점이 공로로 인정됐다. 대한적십자사는 자연재해로 고통받는 북한 동포를 돕기 위해 1995년부터 대북지원 창구 역할을 맡아 민간단체가 기탁한 물자를 지원해 왔다.
교류협력상 공동 수상자인 프리드리히 에버트재단은 1960년대 말 한국사무소를 개설한 뒤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힘써왔다. 남북역사학자협의회는 문화재청과 공동으로 개성 역사 유적의 남북 공동 발굴 및 유적 보존 복구 사업을 펼쳤다. 시상식은 다음 달 19일 오전 11시 철원군청 대강당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