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출신 수학교사 랜즈베리 참변“당신은 영웅” 학생-시민 추모물결
21일 미국 네바다 주 스파크스 중학교에서 오전 7시 15분경 학생 1명이 총격을 시작했다. 수학 교사인 마이크 랜즈베리 씨(45·사진)는 범인에게 다가가 총을 내려놓으라고 말하며 총격을 제지하려 했다. 하지만 범인은 이를 무시하고 랜즈베리 씨를 쏴 숨지게 했다. 범인은 추가 총격으로 학생 2명에게 중상을 입힌 뒤 결국 자살했다.
랜즈베리 씨는 이날 아침 학생 등교 지도 당번 교사로 일찍 출근했다가 변을 당했다. ‘배트맨’이란 별명을 지닌 그는 해병대 출신이며 상당히 인기가 높은 교사였다.
하정민 기자 dew@donga.com